오늘은 출산 가방 준비물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출산일이 한달도 남지 않아 지금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보통 예정일보다 빨리 낳는 경우도 있고, 몸이 무거워지면 가방 싸기도 힘들어서 한달 전에는 싸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출산 가방은 크게 산모용품과 아기용품 2가지로 나눠서 볼 수 있습니다.
'산모용품'
1. 세면도구
치약,칫솔,세면 타올, 샴푸,트리트먼트,바디워시, 비누, 폼클렌징, 양치컵, 핸드워시
- 아기 낳고 나면 잇몸이 약해지기 때문에 칫솔은 부드러운 걸로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 화장품
기초화장품, 튼살크림, 오일
- 아기 낳고 나서 트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튼살크림과 오일을 별도로 준비합니다.
3. 빗, 눈썹칼, 손톱깍이,헤어에센스, 머리끈, 슬리퍼
슬리퍼는 발이 부을 걸 대비해서 구름슬리퍼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4. 위생용품
산모패드, 생리대
- 저는 제왕절개는 패드가 필요없는 줄 알았는데, 제왕절개도 오로가 나오더라고요. 움직이기 힘들기 때문에 팬티형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고, 조리원에 갈 때 쯤이면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생리대가 더 낫다고 합니다.
샤워티슈
- 아무래도 씻기가 힘드니까 샤워티슈는 챙겨가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저는 산모교실에서 받은 샤워티슈가 있어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물티슈, 각티슈
- 조리원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가는 곳은 각티슈를 준비물로 가지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물티슈는 언급이 없었지만 가지고 가는 것이 맞지 싶어 같이 준비합니다.
흉터연고, 방수패드
- 흉터연고는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 필요하다고 하네요. 스카바이겔, 인생더마 여러가지 추천 받았는데요. 병원에 약국 많으니까 가서 사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직구가 더 저렴하다고 하니 미리 사는 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보통 3개월 이상 바르는 것 같은데, 피부색과 비슷해 질 때까지 바른다고 하네요. 저는 열심히 바르겠지만 흉이 없어지지 않더라도 영광의 상처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방수패드도 약국에 팝니다. 시카겔밴드를 많이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일회용 마스크
비판텐
- 비판텐은 유두 보호크림으로 유명합니다. 아기 기저귀 발진에도 쓰기 때문에 엄마랑 아기랑 같이 쓰는 필수 크림입니다.
5. 수유패드, 모유저장팩
산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모유량이 많을 경우 브라나 속옷이 젖지 않도록 수유패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얼마나 필요할지 모르지만 한팩 정도 샀다가 추가로 필요하면 쿠팡에서 구매해도 될 듯 해요.
6. 속옷, 레깅스, 양말, 손수건 5장
속옷은 수유브라 2개, 수유나시1개, 팬티5장
저는 수유브라는 1개 선물받은 것이 있고, 와이어 없는 브라가 몇 개 있어 그걸로 대체하려고 합니다.
임부용 팬티는 현재 입고 있는 팬티도 편해서 따로 구매하지 않았고요.
조리원에서 세탁을 해 주기 때문에 많이는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레깅스랑 혹시나 몰라 수면바지를 별도로 챙겼습니다.
양말은 목긴 양말을 가지고 오라고 하시더라고요.
손수건은 유축시 필요하다고 해서 5장 정도 준비했습니다.
7. 폰충전기, 노트북, 텀블러, 구부러지는 빨대, 종이컵
누워서 물을 마실 수 있어 구부러지는 빨대는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종이컵은 면회오는 사람들을 위해서 구비해 놓는 것이 좋겠죠? 핸드폰 충전기는 당연히 필요하고, 노트북도 심심할 때 하려고 챙겼습니다.
8. 영양제
아기를 위해서도 영양제를 챙겨먹는 게 좋겠죠? 저는칼슘, 철분, 비타민D, 비타민B, 비타민c, 유산균이나 아예 산모 전용 영양제를 챙겨먹을까 합니다.
9. 유축기
유축기는 조리원에는 비치되어 있지만 대학병원은 비치되어 있지않아 대학병원에서 쓸 유축기는 보건소에서 빌려서 쓰려고 합니다. 제왕절개의 경우 유축기는 꼭 필요하기 때문에 유축기가 없으면 젖몸살을 앓을 수도 있습니다.
10. 산후복대, 손/발목 보호대
제왕절개 후 상처부위를 지지해 주기 때문에 복대는 1개 정도 필요합니다.
또 출산전후로 관절 부위가 약해지기 때문에 보호대가 필요합니다.
11. 신분증
신분증은 준비물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저는 종종 가지고 다니지 않기 때문에 적었습니다. 엄마, 아빠 신분증이 있어야 출생 증명서도 떼고, 병원은 필수니까 당연한 거죠?
12. 아빠 이불, 의류, 세면도구
제왕절개일 경우 5박6일 정도 병원에 머물게 됩니다. 아빠가 덮을 이불과 기본적인 의류, 세면도구 등을 가져와야 됩니다.
'아기용품'
아기용품은 출산가방에 준비할 게 많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집에서 필요하지 가방에는 심플하게 몇 가지만 준비하면 됩니다.
1.배냇저고리, 모자, 손수건, 속싸개, 겉싸개, 손싸개, 발싸개
배냇저고리는 아기가 태어나서 처음 입는 옷이죠? 배 안에 있을 때부터 가지고 있던 저고리라는 의미로 배냇저고리라고 한다는데요. 뜻이 너무 귀엽습니다. 병원에서 조리원 갈 때, 조리원에서 집으로 갈 때 필요할 것 같아 2장 정도 준비해 가려 합니다. 보통 병원이나 조리원에서 제공해 주기도 한다는데, 혹시나 해서 별도로 준비해 갑니다.
모자는 선물받은 것도 있고, 이동할 때 씌우려고 합니다.
속싸개, 겉싸개는 병원마다 다르지만 저는 대학병원에서 낳기 때문에 별도로 준비해 갑니다.
저는 꼼꼼하지 않고 느긋한 편인데요.
출산가방에서 빠진 것이 있다면 쿠팡을 이용하면 되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전 어머님들은 저렇게 다 갖추고 시작 했겠습니까? 부족한 것이 있으면 다른 걸로 대체하거나 남편에게 요청하거나 배송도 하루만에 오니까 다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준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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